멀리서 사는 친구가 간만에 서울에 와서 나에게 줄게 있다며 만나자고 했다. 약속장소가 연남동이어서 솔직히 카페를 찾아보지 않고 갈까 했다. 그만큼 디저트 카페가 많은 곳이고, 유명한 곳이니 말이다.
하지만 저때 찾아 봐야 할 이유가 있었으니 바로 설.연.휴 이었다. 명절에는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으니 검색 할 수 밖에 없었다 ╥﹏╥
무튼 연남동 카페중 유명하기도 하지만..가장 중요한 이유..찾아보니 가게가 문을 열었길래 친구랑 갔던 카페였다.
2층과 3층이 클라르테 커피이고 주문은 2층에서 할 수 있었다. 2층에는 몇몇 자리들과 화장실이 있었는데, 우리는 3층이 더 맘에 들어 올라갔다. 창가 쯤에 자리를 잡고 주문한 메뉴를 기다렸다. 이 곳은 진동벨이 없고 직원분이 직접 자리로 가져다 준다. 3층에서 나온 음료를 가지러 내려갈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친구가 준 에어팟 케이스와 키링 에 감동하고 있는 사이 음료와 디저트를 가져다 주셨다.
보기만 해도 예쁜 딸기 티라미수와 음료들
나는 스퀴즈드 시트러스트 (여러가지 과즙음료), 친구는 딥초콜릿을 주문했다.
디저트 비주얼이 너무 예뻤다. 요즘 사진 찍을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예쁜 디저트 그 자체였다.
게다가 우리가 창가쪽에 앉아서 그런지 밖에서 들어오는 채광에 예쁜 사진이 나왔다. 사진을 잘 찍으려고 노력하지만 잘 못찍는편인데, 역시 채광이 최고다
예쁜 디저트도 중요하지만 어찌되었든 디저트는 디저트 맛있기를 바라며 포크로 떠서 한 입 먹었다.
맛있다
크림치즈의 맛과 부드러운 카스테라시트 그리고 상큼달달한 딸기까지 예쁘기만 하지 않고 맛있었다.
음료들로 말하자면, 내 시트러스 음료는 상큼했고 친구의 음료는 진한 초콜릿 맛이 느껴졌다.
다만 딥초콜릿이 단맛이기 때문에 딸기티라미수와 같이 시키면 많이 달다고 느낄 수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디저트는 단편은 아니었는데, 딥초콜릿이 진하고 달아서 같이 먹으면 정말 달다고 느낄 수 있다. (친구는 괜찮다고 했다) 때문에 메뉴 주문할때 고려하면 좋을것 같다.
추운 겨울이라 테라스 밖의 자리는 무리인지라 나가보지 않았지만, 날이 좀 풀리면 테라스 밖의 자리가 더 좋을거 같다. 나중에 딸기 티라미수가 생각나면 다시 방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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